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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- 성시경still listening 2025. 4. 28. 10:40

눈물 젖은 영화라도 본 날엔 온종일 여운이 맘에 남아
텅 빈 방구석에 몸을 움츠리곤 해
죽을 만큼 서로 사랑해도 헤어진 주인공 핑계 삼아
멋있는 이별을 앓는다고 애써 날 위로해
먼지가 쌓이듯 진한 그리움은 몸서리치며 쓴 눈물로 거부해도
갈라져버린 내 맘 그 틈에 벌써 자리 잡아
빛바랜 추억을 내게 심어놓고 누구도 잠시도 들리지 못하게
난 너라는 틀 안에 머물며 더 시들어 가겠지
날 바라보던 따스한 너의 두 눈
땀이 쏙 배도록 꼭 잡은 내 손을 못 놓고
어쩔 줄 몰라서 발그레 물들던 네 얼굴
잊혀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
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
내가 모두 주워 간직할게
진한 커피라도 마신 밤이면 새벽이 온 소릴 듣고서야
힘없이 들었던 전활 내려놓곤 해
어쩜 너도 나와 같을 거란 쓸쓸한 걱정을 핑계 삼아
얼굴도 맘도 젖은 나를 애써 또 위로해
먼지가 쌓이듯 진한 그리움은 몸서리치며 쓴 눈물로 거부해도
갈라져버린 내 맘 그 틈에 벌써 자리 잡아
빛바랜 추억을 내게 심어놓고 누구도 잠시도 들리지 못하게
난 너라는 틀 안에 머물며 더 시들어 가겠지
늘 아쉽기만 했던 너의 집 골목
첫 입 맞추던 날 놀란 맘 숨겨 덤덤한 척
어설픈 인사 뒤 잠 못든 그 날 밤의 나를
잊혀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
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
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난 너만을 위해
날 바라보던 따스한 너의 두 눈
땀이 쏙 배도록 꼭 잡은 내 손을 못 놓고
어쩔 줄 몰라서 발그레 물들던 네 얼굴
잊혀 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
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
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내가 모두 주워 간직할게궁금하네.
잊혀지는 게 두려운 걸까, 잊혀지지 않는 게 두려운 걸까.
내가 기억하고 있는 우리에 대해 하나하나 되뇌이는 건 잊고 싶지 않아서가 맞을까.
차라리 소리내어 말하고 그 축축한 손과 발개지던 얼굴과 너의 집 골목 가로등마저도 다 잊혀진다면.
채널에 모으는 노래들은 모두 가사를 외우고 있을만큼 좋아하는 노래들이라 들으면서 직접 가사를 입력한다. 손으로 적는 게 아닌 키보드로 하는 타이핑이었지만 오랜만에 이 노래의 가사를 써내려가는 동안 마음이 참 축축하고 또 행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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